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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89

"두 가지를 다 갖추면, 소원도 이루고 당신도 챙기게 되는 거야. 이걸 '여래도 저버리지 않고 당신도 저버리지 않는다'고 하지."

이대주가 잠시 멍해졌다. "그 '여래도 저버리지 않고 당신도 저버리지 않는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어?"

이향이 말했다. "방금 배워서 써 본 거야. 아침에 아래 뜰에 산책하러 갔다가 한 여자가 시를 읊는 걸 들었는데, 참 예쁘게 들려서 물어봤더니 설명해 줬어."

이대주는 이해했다. 그녀가 분명 여몽을 만났을 것이다.

"여보, 당신은 이제 향란을 되찾을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생겼으니, 꼭 잘 활용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