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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0

"바로 그 뜻이야."

"나 혼자만 데리고 도시에 간다고?"

"당연하지."

"네가 나를 도시에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하지 않았어?"

"이유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거야. 때가 되면 네가 병든 척하고, 내가 화백에게 증명해달라고 하면 돼.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아야 한다고 하면 되지 않겠어?"

"그럼 도시에서 얼마나 있어야 해?"

"상황 봐서, 그때 가서 말해줄게. 됐으니까 뒤뜰로 돌아가!"

여우는 마당을 나왔지만, 뒤뜰로 돌아가지 않고 채소밭으로 갔다. 그녀는 물론 여수가 득의양양해하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여수는 물을 끓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