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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4

"이향, 우리가 말하는 거 들리니? 어서 깨어나, 우리 모두 널 기다리고 있어." 샹란이 격동된 목소리로 말했다. 리다주는 이향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움직였어, 또 움직였어!" 샹란이 다시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리다주의 시선이 그쪽으로 옮겨갔다. 정말이었다. 이향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았고, 생명의 떨림을 느꼈다.

"이향, 이향!" 그가 깊은 감정을 담아 불렀다.

"이향, 이향!" 샹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들의 부름 속에서 이향의 속눈썹이 한 번 움찔거렸고, 그녀의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