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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13

그때 유이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린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어제 낮에 유이가 일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여관으로 돌아오자, 오리진이 그날 밤 자기 방으로 오라고 약속을 잡았던 것이다. 유이는 생각할 것도 없이 승낙했지만, 결국 그날 밤 그녀의 방에 가지 않았다. 오리진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잠을 이루지 못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무심코 걸린 전화가 예상치 못한 재앙을 불러일으켜, 결국 이샹이 중상을 입게 된 것이었다.

이샹을 보았을 때, 자오창의 마음은 무척 복잡했다. 당시에는 그저 그 종이를 훔쳐오려고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