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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8

"내가 너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

"응, 응, 그런 날이 올 거야. 네가 떠나도 우리에겐 결혼사진이 있잖아!" 내가 웃으며 말했지만,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매자가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결혼사진을 바라보는 것이 보였다.

"다주, 사실 너는 선글라스를 써도 정말 멋있어."

"하하, 여덟 살 이후로는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 어쨌든 부모님은 내가 잘생겼다고 하셨어."

"다주, 정말 대단해. 이렇게 오랫동안 시각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그렇게 많은 상처를 견뎌냈잖아."

"힘들긴 했지만, 이미 익숙해졌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