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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07

"왜 말을 안 해?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럴 리가 있겠어. 나중에 그녀가 마음을 바꾸면 환속할 수도 있잖아. 그냥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야."

"절에는 절의 규칙이 있어. 일정 기간 이름을 걸어둔 후에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건 그녀 스스로의 선택이야. 남 탓할 일이 아니지. 넌 그냥 네 일이나 잘해. 매일 여자에게 마음 쏟지 말고. 정말 네가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는 살아있는 보살이라도 되는 줄 알아? 세상의 모든 여자를 구하겠다고? 분신술이라도 쓸 거야, 아니면 72변이라도 할 거야?" 진즈가 빈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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