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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02

지난번 협박이 실패하고 얼굴까지 망가졌는데도, 그는 교훈을 얻고 잘못을 고치기는커녕 모든 잘못을 샹란 탓으로 돌렸다. 자신이 이 꼴이 된 것도 다 그녀 때문이라고.

그가 현성을 떠날 당시만 해도 샹샹 가정식당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어서 꽤 애를 먹은 끝에 겨우 찾아냈다.

그는 모자를 쓰고 밖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마침내 고개를 숙인 채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샹란도, 얼샹도 보이지 않았다. 낯선 여자가 계산대에 서 있었는데, 그의 모습에 오히려 그녀가 놀란 듯했다.

"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