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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8

점점 두 차량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향란의 배낭을 메고 있었는데, 바로 그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었다.

그자는 몇 번 뒤돌아보더니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놈을 막아!" 대호가 고함쳤다.

두 차량이 앞뒤로 추격전을 벌였다.

분명 상대방의 운전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몇 번이나 따라잡았다가 다시 따돌려지기를 반복했고, 도로 위로는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젠장, 그냥 놈을 쏴 떨어뜨리자!" 대호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몸에서 권총을 꺼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