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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8

그날은 섣달 그믐이었다. 우명귀는 막 일어나서 류핑의 집에 가려고 생각하던 참에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누구세요?" 그가 물으며 대문 쪽으로 걸어갔다.

"저예요, 이장님, 빨리 문 열어주세요!" 문 밖에서 류더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자마자 류더리가 허둥지둥 말했다. "이장님, 류푸귀가 죽었어요!"

우명귀는 그 말을 듣자마자 거의 넘어질 뻔했다. "뭐, 뭐라고?"

"류푸귀가 죽었다고요!" 류더리의 이마에는 땀이 맺혀 있었고,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어, 어떻게 죽었어?" 우명귀는 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