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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5

텅 빈 방에는 넋이 나간 왕차오만이 남아 있었다.

"봄이 돌아오는 비바람, 봄을 맞이하는 눈발, 이미 절벽에 백 길 얼음이 매달렸어도, 여전히 꽃가지는 아름답구나. 아름다움을 다투지 않고, 봄이 왔음을 알릴 뿐, 산꽃이 만발할 때, 그녀는 꽃숲에서 웃고 있으리." 이대주는 활짝 핀 매화를 바라보며, 그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시심이 발동했다.

"알아요, 알아요, 이건 마오쩌둥의 '복산자영매'예요!" 후산산이 옆에서 박수를 치며 외쳤다.

"하하, 맞았어."

"제가 하나 읊어볼게요, 누가 쓴 건지 맞춰보세요. 역 밖 끊어진 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