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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9

"신고할 때는 서명하고 지장 찍는다던데, 네가 현장에 지문 안 남겼다고 장담할 수 있어? 요즘 과학기술이 이렇게 발달했는데, 만약 실수로 지문이 일치하면 어쩔 거야?"

이 말에 류이도 마음이 불안해졌다. 자기는 주범이니까.

"게다가 이 일이 소문나면 식당 평판에 영향을 미칠 거야. 이게 우리한테 남은 마지막 자산이라고." 자오창이 한마디 더 덧붙였다.

류이는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자오창의 말이 맞았다. 산이 있으면 땔감 걱정은 없다고, 지금 셋 다 돈이 없는데 식당마저 망하면 셋 모두 원점으로 돌아가고 지금까지 한 모든 노력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