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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3

"뭐야, 이렇게 일찍부터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거야?" 우리진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헛소리 마, 네 일이나 해!"

"흥, 무슨 연기야!" 우리진은 "쾅" 하고 문을 닫았다.

류이는 그 은행 카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이리저리 생각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안전을 위해 먼저 은행에 가서 돈을 이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밀번호가 뭐였더라? 류이는 잠시 생각했다. 그녀가 말한 주민등록증 앞 두 자리와 뒤 네 자리. 류이는 서랍을 열어 정샤오샤오가 지원할 때 작성한 서류를 찾았다. 거기에는 그녀의 신분증 복사본이 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