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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9

이것도 완전히 자신의 잘못만은 아니었다. 조 주임이 왕레이의 환심을 사려고 중간에서 부채질했던 것이다. 그자는 일찍이 왕레이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던 것이다.

"왕레이, 당신, 당신 함부로 하지 마세요." 장팅은 아름다운 두 눈을 크게 뜨고 특히나 무기력해 보였다. 아무리 강한 여자라도 남자의 폭력 앞에서는 한 방에 무너지기 마련이다.

"팅아, 너무 아름다워. 정말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다워. 나는 매일 생각해. 오직 너와 함께 있을 때만 삶이 의미가 있다고. 제발, 제발 날 받아줘. 더 이상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