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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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그럼 너희들 더 놀다가 가!"

"아니야, 우리 이제 갈게."

"그래, 다음에 또 놀러 와!"

문을 나서자 나는 춘샤와 헤어졌다.

집에 돌아오니 엄마와 당숙모가 마루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대추야, 왔구나?" 당숙모가 말했다.

"응." 나는 느릿느릿 마루로 들어갔다.

"너 멍멍이 목 삐뚤어진 거 치료해주러 간 거 아니었어? 왜 이렇게 오래 있다 온 거야?" 엄마가 물었다.

"아, 류춘샤도 거기 있어서 좀 이야기하다 왔어요." 내가 말했다. 아까 그 장면이 떠오르자 내 속에서 욕정이 치밀어 올랐다.

당숙모를 힐끗 쳐다보며 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