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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9

"서두르지 마, 상황이 명확해지면 다시 얘기하자." 저우웨이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씨발, 겁쟁이 새끼,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하더니 막상 행동할 땐 거북이처럼 숨어버리네!" 뚜안커가 경멸하듯 말했다.

"네가 지금 누구 얘기하는 거야?" 마꾸이가 불만스럽게 물었다.

"너 얘기하는 거다, 왜?" 뚜안커가 탁자를 내리치며 벌떡 일어섰다.

"이 씨발놈아, 팔다리만 발달하고 머리는 단순한 놈, 그냥 힘만 쓰는 팔자로 태어났네!" 마꾸이가 맞받아쳤다.

"씨발, 내가 널 죽여버릴까 보다!" 덩치 큰 뚜안커가 달려들려는 자세를 취했지만, 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