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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6

"요즘 한가하다고 했는데, 또 사건이 생겼어?"

"공무가 아니야."

"그렇다면 나한테 숨기는 사적인 일이 있다는 거네?" 천제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대주를 오랫동안 못 봐서 잠깐 만났어."

"그는 요즘 어때?"

"괜찮아, 회사도 꽤 잘 돼가고 있어."

"네가 많이 도와줬겠지? 그 회사 직원들에게 몇 번 강연도 했다면서."

"그뿐만이 아니야. 시장에 있는 불법 경비업체들도 많이 정리해줬어. 어쨌든 그는 내 오랜 동창이니까,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지."

"치궈, 최근 이틀 동안 네가 자오 국장이랑 사이가 좀 안 좋다는 얘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