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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5

요즘 그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공안국에서는 안전을 위해 문 앞에 순찰 인원까지 배치해 과격한 사람들의 소란을 방지하고 있었다.

한때 명망 높던 가정이 이제는 길거리의 쥐 신세가 되었고, 리다주도 토끼가 죽으니 여우도 슬퍼한다는 심정이었다. 그는 탄광 사고 이후 자오쥐안을 찾아가 위로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밀려왔다. 그녀를 소홀히 했으니 가서 위로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그는 자오쥐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자는 전화에서 소리쳤다. "이제야 날 생각해낸 거야? 이 며칠 동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