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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

"너는 여기 서 있고, 내가 화장실 좀 다녀올게. 절대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가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한 나무 아래로 가서 휴대폰을 꺼냈다.

그녀는 몇 마디 통화를 한 후, 옆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물 한 병을 사서 몇 모금 마시고 나서야 천천히 내게 걸어왔다.

화장실 간다고 하면서 전화를 걸었는데, 아마 웨이거에게 전화한 거겠지?

내 마음이 또 불편해졌다.

웨이거는 마치 내 가슴에 박힌 가시 같아서, 때때로 나를 찌르듯 아프게 했다.

"다주야, 목 안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