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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8

오늘은 다선이가 근무하는 날이라, 유이가 드디어 시늉을 하며 소소에게 전화를 걸어 일찍 퇴근해서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했다. 무슨 이야기할 게 있다고.

큰 사장님이 자신을 찾는다니, 소소는 당연히 거절할 수 없어서 바로 승낙했다.

9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사람이 오지 않자, 유이는 의심스러워졌다. 혹시 다선이 그 녀석이 소소를 보내주지 않는 건가? 하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어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10시가 지나자, 드디어 노크 소리가 들렸다.

유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었다. 문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