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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22

소파에 쓰러져 있던 샹란이 일어나 그에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샹란의 두 손이 가슴 앞에 묶여 있고,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극도로 공포에 질린 표정을 보고 리다주는 깜짝 놀라 급히 달려갔다. "샹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샹란은 원래 그에게 떠나라는 신호를 보내려 했는데, 그가 달려오는 것을 보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오지 마!" 낯선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 한 남자가 소파 뒤에서 일어나더니, 리다주가 가까이 오기 전에 공구용 칼을 샹란의 목에 들이댔다.

리다주는 크게 놀라 급히 발걸음을 멈췄다. 머릿속에 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