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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6

"아미타불, 착하구나, 착하구나! 네 진심이 느껴져서 소승이 길을 알려주마. 우리 조사님께서는 매일 밤 자시(子時)에 나오셔서 영천 근처에서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신단다. 네가 인연이 있다면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명심해라, 오직 그 시간뿐이니."

"자시가 몇 시인가요?"

"밤 열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야."

"감사합니다, 소사부님. 조사님께서 운수행각을 떠나지 않으셨다고 확신하시나요?"

"네 운이 좋은 거지. 조사님께서 최근에 운수행각에서 돌아오셨거든."

"고맙습니다!" 이대주는 크게 기뻐하다가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어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