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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2

진지는 그 광경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천 마디 말보다 그 침묵이 더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 멍멍이는 대전으로 갔고, 이대주는 뒷마당에 가서 화백을 방문했다.

그의 마음속에서 화백은 친할아버지보다 더 가까운 존재였다. 사실, 그는 자신의 친할아버지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의 아버지가 결혼하기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었다.

뒷마당에 도착한 이대주는 문을 밀고 들어갔다. 화백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고,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다. 며칠 전보다 몸이 더 야위어 보였다.

"화백님!" 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