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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9

두 사람은 채소밭 옆에 있는 작은 연못가에 앉았다. 그 연못은 주방 마당의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관개용으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여몽아, 네 마음속 혼란이 풀렸니? 그 꿈 말이야." 그 꿈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대주는 알지 못했다. 그는 당시 준걸의 입을 통해 들었을 뿐이었다.

여몽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답이 내 곁에 있는 것 같은데, 잡을 수가 없어요."

"너 자비운사에 온 지도 꽤 됐는데, 만약 답을 찾지 못하면 평생 여기 머물 생각이야?"

"저도 모르겠어요." 여몽이 쓸쓸하게 말했다. 문득 그녀는 그날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