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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0

왕차오는 이미 대비하고 있었다. 몸을 살짝 옆으로 틀어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오른손을 뻗어 상대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 기세를 이용해 한 번 당기고 무릎으로 들이받아 상대의 가슴팍을 강타했다.

"아이고!" 깡패 녀석이 비명을 질렀다. 가슴이 너무 아파 손에 힘이 풀리며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왕차오가 그를 밀자 녀석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다행히 두 명의 동료가 그를 붙잡아 넘어지지는 않았다.

"씨발, 넌 누구야? 이름이나 대봐!" 깡패 녀석은 손해를 보고 나서 함부로 다가오지 못했다.

"기억해, 내 이름은 왕차오다." 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