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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3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절에 있으니,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리가 없지. 하지만 넌 그래도 괜찮아, 새 것을 좋아하면서도 옛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이니까. 좋아, 네가 그런 능력이 있다면 해봐. 본래도 공덕이 무량한 일이니, 결국 모두가 예전처럼 고생하지 않게 됐으니 여몽의 덕을 본 셈이지. 그러면 여령이랑 여법도 환속하는 것도 곧 이루어질 거야."

"역시 날 잘 아는군. 그래, 오늘 돌아가면 내 뜻을 먼저 주지스님께 전해줘."

"오빠, 언니, 빨리 와요!" 화아가 앞에서 소리쳤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웃더니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