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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2

"약속할게, 말 안 할 테니까 빨리 말해봐!"

"아이고, 이 일은 말하자면 정말 골치 아픈데, 완전히 오해에서 비롯된 거야." 그래서 여수는 이대주가 실수로 방에 들어와 여향을 범하게 된 일부터 시작해서, 세 사람이 동굴에 들어간 일, 여향이 임신한 일, 자신이 함께 도시로 간 일, 두 여자가 거의 조직폭력배에게 잡힐 뻔했던 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대주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여연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듣고 있었다.

"어때, 이제 알겠어?" 여수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대주 오빠는 우리를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