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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0

"그녀가 나를 만났을 때, 네가 그녀의 결혼 소식을 알면서도 그녀를 찾아가지도, 전화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는 기분이 안 좋아 보였어. 또 내가 너의 심부름으로 간 건지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했더니 너에게 전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모레 저녁에 그녀를 찾아가라고."

"모레 저녁이라고?" 리다주는 눈썹을 찌푸렸다. "모레 낮에 결혼식 아니었어?"

"그녀는 모레 저녁에 가라고 했어."

"뭐하러? 신혼방 습격이라도 하라고?"

"나도 잘 모르겠어. 어쨌든 너보고 가라더라."

"그럼 넌 그녀에게 왜 다른 사람과 결혼하냐고 물어보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