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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맞아, 바로 이 자리야!"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좋아, 누워봐."

내 손이 다시 뻗어나갔고, 예외 없이 또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 뭐 어쩌겠어, 고도가 높으니까? 그냥 그걸 기준점으로 삼는 거지!

메이즈의 얼굴이 또 살짝 붉어졌다!

"여기가 '기사혈'이야. 이건 쌍으로 나타나는데, 정확히 '중돌'의 양쪽에 위치해 있어. 검지 손가락 하나 너비 정도로. 주로 치료하는 건—"

"여기는 '전중혈'이고—"

"여기는 '유부혈'이고—"

각 혈자리마다 나는 술술 설명했다, 마치 집안의 보물을 세듯이.

메이즈의 눈은 존경의 빛으로 가득 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