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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6

키스를 십여 분 동안 나누다 보니 둘 다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단순히 숨이 막히는 것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소모되는 일이었다. 장팅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남자의 가슴에 기대며 그의 품 안에서 수줍게 숨을 헐떡였다.

이대주는 오른팔로 미인의 어깨를 감싸고, 왼손으로는 그녀의 오른손을 잡고 있었다. 오늘따라 왜 그런지 코끝이 자꾸 찌릿하게 시큰거리고, 눈에는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뭔가가 자꾸 흘러나오려 했다.

"팅아, 사실 내가 널 두 번째 봤을 때부터 이런 날이 오길 바랐어." 이대주의 목소리가 떨렸다. 정말 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