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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7

건물을 나와 수윤이 알려준 곳으로 가자, 그는 곧 주차장에 세워진 은회색 벤츠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문을 열고 이대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1억이 넘는 벤츠, 그 느낌은 역시 남달랐다. 그는 관리위원회 주임 조춘생을 떠올렸다. 그 자식도 벤츠를 한 대 가지고 있었는데, 그날 밤 몰래 애인 연몽화를 데리고 모텔에 갔었지.

이대주는 군대에서부터 각종 차량 운전에 능했고, 지금 이렇게 억대 고급차를 타니 수윤이 말한 것처럼 자신의 가치가 한 단계 올라간 기분이었다.

그가 시동을 걸고 아파트 정문을 지나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