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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3

음, 이쯤에서 여성룡은 식은땀이 흐르고 온몸이 차갑게 식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분명 불에 기름을 붓는 짓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했다. 바로 송매의 남편 여치국이다. 자신이 사촌동생과 함께 그의 아내를 가지고 놀았으니, 만약 그가 알아챘다면 자신을 암암리에 해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게다가 자신이 방금 그의 집에서 나온 참인데, 혹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이미 감시당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밖에서 기다리다가 자신을 해치려고 한 건 아닐까?

여성룡은 생각할수록 두려워지며 극도의 공포에 빠져들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