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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사진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그녀 마음속에는 분명 큰 물음표가 있을 거야. 그 사진이 어떻게 내 방에 있게 된 건지, 분명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데.

"대주야!"

수메이가 나를 불렀다.

방에서 나가보니 그녀가 마당의 작은 탁자 위에 아침 식사를 차려놓은 것이 보였다.

"대주야, 아침 먹어."

그녀가 다가와 내 손을 잡고 앉히더니 젓가락을 건네주었다.

나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녀가 물었다. "대주야, 어젯밤 일, 언제 부모님께 말할 거야?"

"차용증 쓰는 일 말이야?"

"응!" 그녀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