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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3

이대주는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과일을 사서 병원 입원실로 향했다. 문 앞에서 그는 걸음을 멈췄다.

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그는 고개를 내밀어 안을 들여다보았다. 이곳은 1인실 병실이었고, 장팅은 침대에 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망설임 끝에 이대주는 마음을 다잡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

과일을 내려놓고 그는 그녀 옆에 앉아 조용히 바라보았다. 잠든 그녀의 속눈썹이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창백한 얼굴은 여전히 단아하고 아름다웠다.

수많은 추억이 순간적으로 마음속에 떠올랐다. 이대주는 살며시 이불을 끌어올려 그녀를 덮어주고, 이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