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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6

"물건 좀 가지러 왔어." 여치국은 무심코 말하며 침실로 들어갔다. 침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재떨이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마치 방금 청소한 것처럼 보였다. 그가 나오려는 순간, 발밑에 무언가가 밟혔다. 발을 치우고 보니 담배꽁초였다. 그는 재빨리 그것을 집어 손에 쥐었다.

그때 송매가 다가왔다. "그 사건이 해결됐다면서?"

"응."

"축하해. 집에 올 거면서 미리 말도 안 하고. 식사는 했어?"

"이미 먹었어. 사건은 해결됐지만, 검찰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해야 해서 아직 할 일이 많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