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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01

"아, 좋아요." 말을 마치고 두 여자는 다시 가게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온 얼향과 향란은 게으르게 소파에 기대어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향란과 이대주의 관계가 틀어진 이후로, 두 여자 사이에는 대화 주제가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둘이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대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지금은 얼향이 그의 이름조차 꺼내기를 꺼려했다. 향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대주가 지금 도시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불러 놀러오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얼향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했다. 예전에는 이대주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