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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5

"저, 저는 만약 당신이 진정과도 좋은 사이가 될 수 있다면..." 진성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네가 괜찮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지금까지 모를까요? 당신이 진정에게 잘해주기만 한다면, 내가 뭐가 신경 쓰겠어요?"

"흐흐,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군. 내가 너와 함께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여러 일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사랑이 생겼기 때문이야. 나는 다정한 사람이긴 하지만, 적어도 '정'이란 글자가 있어야 해. 나와 진정 사이엔 그런 인연이 없어."

"말씀이 맞아요. 모든 일에는 '인연'이란 게 있으니, 그렇다면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