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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2

"너 알고 있었어?"

담군은 별로 두렵지 않았다.

"흥, 당연히 알지."

"그럼 먼저 좀 비켜줄래? 그러지 않으면 그녀가 나오기 민망해할 거야."

"쳇, 우리 중에 누가 너랑 그녀가 이미 관계를 맺었다는 걸 모르겠어."

"그녀를 난처하게 하지 마. 알고 있는 건 알고 있더라도, 면전에서 그러는 건 좋지 않아. 그녀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든."

"알았어, 저녁에 너 찾으러 올게. 나도 너랑 함께 목욕하고 싶어."

"그래도 조심해야 해." 담군이 당부했다.

여우는 콧방귀를 뀌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