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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4

"향란, 잘 생각해 봐. 내가 정말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야. 우리 앞으로도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자. 늦었으니 빨리 자."

"대주 오빠!" 여자가 절망적으로 한 번 비명을 질렀지만, 이대주는 마음을 굳게 먹고 전화를 끊었다. '미안해, 향란아. 네 행복을 위해서 이 감정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어. 지금은 분명히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될 거야. 사실 나도 지금 얼마나 괴로운데...' 이대주가 고개를 들자 주변 풍경이 흐릿하게 보였다. '향란아, 꼭 강하게 이겨내길 바라. 네 행복을 빌게!'

이대주의 단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