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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엄마, 말씀드릴게요. 당숙모가 이미 가게 자리를 찾았고, 돈도 냈어요. 오늘은 인테리어 회사에 가서 계약도 했는데, 한 달 후면 우리가 가게를 열 수 있어요. 그러면 아들이 돈을 벌 수 있고, 나중에는 제 힘으로 아내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대추야, 엄마가 네 의욕을 꺾으려는 건 아니지만, 설령 가게가 열린다 해도 너 알바해서 어떻게 장가를 가니? 그건 언제 될지 모르는 일이잖아? 그때 가서도 결국 큰돈 들여서 신부를 맞이해야 할 텐데. 지금 삼천만 원으로 아내를 얻을 수 있는데 뭐가 불만이니?"

"엄마, 이건 너무 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