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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9

"곧이에요."

"그럼 나중에 여기 다시 오실 거예요?"

"상황 봐서요, 어쩌면요." 두 사람은 이야기하며 걸어갔다.

이대주는 그제야 나무 아래로 걸어갔다.

"자, 여기요." 그는 건포도를 진성에게 건넸다.

"고마워요." 진성은 서둘러 승복 안에 숨겼다.

"뭘 그렇게 고마워해요. 근데 한 번만 불러줬으면 해요." 이대주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뭐라고 부르라고요?"

"그날 밤에 나를 뭐라고 불렀더라?" 남자가 눈을 깜빡였다.

진성의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게 말했다. "아이고, 창피해요. 못 부르겠어요."

"안 부르면 못 가게 할 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