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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1

"이 마누라, 한밤중에 잠도 못 자고 또 화풀이하는 거야?" "이렇게 늦었는데 왜 아직 안 자는 거야?" 남자가 물었다.

"잘 게 뭐야, 물어볼 게 있어. 너랑 향란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어?" 이향이 따져 물었다.

이대주는 머리가 갑자기 아파져서 대충 대답했다. "나랑 그 애 사이엔 아무 일도 없는데."

"날 속이지 마. 분명 뭔가 있었을 거야. 저녁에 향란이가 돌아오자마자 말 한마디 없이 표정도 이상했어. 밥 몇 술 먹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나중엔 몰래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내가 물어봤는데 말도 안 해. 말해봐, 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