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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4

"이제 다 말했으니까 안심했지? 그럼 내 모피는?"

"에이, 당신 참... 내 것을 얻어 가는 건 상관없지만, 앞으로는 절대 남의 것을 탐내다가 자신을 팔지 말라고."

"알았어요, 저도 그 만 원을 탐내고 싶진 않았는데, 그저 어... 어..." 얼황이는 남은 말을 삼켰다. 그녀의 동기는 절대 말할 수 없었다. 그랬다간 촌장과의 추문이 이대주에게 알려질 테니까. 하지만 반쯤 말을 꺼내놓고 나니 화들짝 놀라, 남편이 더 캐물을까 봐 걱정됐다.

이대주도 바보는 아니었다. 그는 갑자기 얼황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마음속으로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