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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1

여치국은 해부실로 들어가며 바닥에 누워있는 좀비를 정확하게 피해 지나갔다. 그 시체는 하얀 수술포로 덮여 있었는데, 마치 깊이 잠든 사람처럼 보였다. 안쪽에는 문이 하나 있었고, 법의학자들이 임시로 쉴 수 있는 작은 휴게실이 있었다. 덕분에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쉴 수 있었지만, 출입할 때마다 시체가 놓여있는 바깥방을 지나쳐야만 했다.

여치국이 처음 이곳에서 진결을 만났을 때, 그는 무척 놀랐다. 외모는 가냘퍼 보이는 이 여자가 이런 곳에서 감히 머물며, 무서운 시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니. 특히 밤에는 더욱 그랬다. 그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