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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5

병실에 들어서자 화백(花伯)이 침대에 누워 신문을 보고 있었다.

"허허, 왔구나. 마침 널 찾고 있었어." 화백이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그가 혈색이 좋고 정신이 꽤 괜찮아 보이는 것을 보고 이대주(李大柱)는 웃으며 말했다. "저랑 이야기라도 하고 싶으셨어요? 다들 어디 가셨어요?"

"이 씨가 집에 일이 좀 있어서 갔어. 나중에 온다더군. 그 두 꼬마들도 왔다 갔어. 젊은이들이라 가만히 있질 못해서 놀러 나갔지. 나는 네게 돈을 좀 빌리려고."

"돈요? 뭐가 필요하신지 말씀만 하시면 제가 사다 드릴게요."

"아니, 이 씨에게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