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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2

"흥, 이구 놈이 뭐가 그렇게 무서워? 너희 둘은 어릴 때부터 한 바지 입고 자랐잖아, 한 몸처럼 가까웠는데 그 녀석이 널 놀래킬 수 있겠어?" 하금련이 태연하게 말했다.

유부귀가 중얼거렸다. "이번엔 달라. 전에는 항상 내가 걔랑 놀던 일을 꿈꿨는데, 이번엔 진짜 혼쭐이 났어."

"무슨 꿈을 꾼 건데?" 남편의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란 것 같아서 여자도 궁금해졌다.

"난 꿈에서 그 녀석이 안개 속에서 소리도 없이 걸어오는 걸 봤어. 온몸이 피투성이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서, 그 표정이 산 사람 같지가 않았어. 그 모습만 봐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