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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1

"내가 뭘 두려워한다는 거야? 당신은 내가 평생 당신 집안을 위해 수절이라도 하길 바라는 거야? 이 뱃속의 아이만 아니었으면 난 벌써 당신이랑 아무 상관도 없었을 거야." 얼추이가 문가에 기대서서 거침없이 말했다. "그래, 내가 너를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좀 본분을 지켜야 할 거 아냐." "잔소리 그만해. 여기까지 찾아온 건 그것 때문이야?"

우밍구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에게 기대할 게 없다는 걸 알았어. 다행히 류핑이랑 관계를 맺었지. 류핑은 이 여자랑 비교해도 크게 다를 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