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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0

이향은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마음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원래 모레는 그녀의 스물네 번째 생일이었고, 저녁에 이대주를 불러내서 둘이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했었는데, 누가 알았겠는가, 오후에 오명귀가 그녀를 찾아와 계획을 망쳐버릴 줄을.

오명귀가 식당에 왔을 때, 이향은 왕초, 소리와 함께 두디주(카드게임)를 하고 있었다.

"어, 오촌장님, 오셨네요." 왕초가 일어나서 그에게 인사했다. 그는 이향의 시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예전에도 온 적이 있었다. "이삼촌!" 소리도 일어나서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