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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6

대학 시절 기업 마케팅을 전공한 친구가 있는데, 최근에 해외에서 돌아와 할 일이 없어 고민하고 있길래 찾아갔어요. 하지만 한 발 늦었더군요. 이미 국영기업에 취직했더라고요."

"괜찮아요. 우리 형제들이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해도 상관없어요. 우리는 다른 건 없어도 군인처럼 고생을 견디고 끈기 있게 버티는 의지는 있으니까요. 우리 형제들이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어요.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건 당연히 치러야 할 대가죠." 리다주의 마음은 오히려 투지로 가득 찼다.

"후훗, 그렇게 말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도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