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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9

이대주는 갑자기 침묵했다. 이 여자애가 어젯밤에 자기를 끼고 싶어했는데 감히 응하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자기 아내가 되겠다니, 정말 꿈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버텨봐요," 여자아이가 몸을 살짝 뒤척였다. "당신이 진실을 말하는 기록을 날이 밝을 때까지 유지해보자고요."

"팅팅, 이 문제는 말이야, 어떻게 말해야 할까... 너무 갑작스러워서, 내가 못—" 남자는 말을 더듬으며 완곡하게 거절하려 했다. 그녀를 상처 주고 싶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가슴 위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이던 손이 멈춘 것을 느꼈다.

이번에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