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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9

"짧은 머리의 남자가 목을 돌리며 근육을 풀더니 자신의 실력을 드러냈다.

'젠장, 역시 고수구만.' 이대주는 상대방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감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전성기였다면 지구전으로 상대를 지치게 할 수 있었겠지만, 이 몇 년간 운동을 소홀히 해서 체력이 이미 떨어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들이나 작은 깡패들 앞에선 그가 늑대였고, 심지어 호랑이였지만, 지금 진짜 고수가 나타나자 그 역시 도살될 양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럼 넌 지금 살인청부업자인가?" 이대주는 상대방의 정체를 깨달은 듯했다.

"그렇게 불러도 좋아. 다시 한번...